미국에서 파는 먹을 것들 :: in CubFoods, Duluth, MN

2010/02/17 15:17
미국에 와서 걱정인 것이 말뿐이 아니라 먹는 것도 걱정이다.
무엇을 먹어봐야 할지 즐거운 고민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와 무엇 다르겠냐만은 인스턴트의 미국이다. 마트에 왠 깡통들이 그리 많은지.. 어찌됐건간 이제 먹는 문제를 고민해야 할 때..

주말에 CubFoods (먹는거 파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데..
주로 버섯, 콩나물(?), 두부, 식빵, 햄, 오렌지 주스, 우유, 시리얼 을 산다. 아침으로 시리얼과 우유, 점심으로 식빵과 햄, 저녁엔 밥.. 국이나 볶음을 위해 버섯, 두부, 콩나물을 산다. 여기온 후 거의 변하지 않는 식단. ㅎㅎ YT 군이 돌아가면.. 나만의 식단을 준비해야 한다. 

아내와 채식을 하기로 했는데.. 나름 노력해볼 생각이다.

마트에 가면 이름을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답답하다 ㅎㅎ 어찌되었건..
마트 갈 때 잠깐 잠깐 찍은 사진들이다. 가격 조사 겸해서 가격표까지 같이 찍어봤다.

소고기

스테이크 소고기 454g (1lb)에 $11.99

콩과 당근

콩과 당근 믹스 1봉지 $2.99

콩과 당근

454g (1lb) 에 $1.99


양상추

양상추 하나에 $1.69

양파

양파 1lb 에 88¢ ?

양파

뒷도가니살(?) 1lb에 $3.69



소고기

T본스테이크 1lb에 $10.49

돼지고기

돼지등심 1lb에 $3.49

돼지고기

이런거 한봉지에 $8.99



식빵

중식 식빵 $1.98, $2.88

녹차

녹차 티백(20ea) $2.49

녹차

스파게티 $1.25



올리브

올리브 짱아찌(?) $5.63

검은콩

검은콩 $1.23

검은콩

로메인레티스 약28g (1oz)에 6.1¢



파스타

파스타 1봉에 $3~5

스파게티 소스

스파게티소스 $2~3

스파게티 소스

소시지 $2.59 (중식용)



두부

두부 2개에 $3

버섯

포타벨라버섯 $2.49, $3.29

버섯

라면 1봉에 $1.15



파

파 한묶음에 69¢

시금치

시금치 한묶음에 $1.49



사과

유기농사과 1lb 에 $1.83

브로컬리,당근

브로컬리+당근 한봉지 $1.99

브로컬리,당근

토르티야 1봉에 $2.65 (6ea)




추가로 아래것은 먹는건 아니지만..
도착하자마자 WalMart 에서 샀던 전기밥솥... 밥만 할 줄 안다.. (보온 안됨;;)

전기밥솥

한국밥솥이 최고임;;;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총명님 덜루스 (2010.01 - 2011.01) CubFoods, Duluth, 가격, 덜루스, 미네소타, 식료품

  1. 밥솥이 안습입니다. 밥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보온도 밥솥의 주 업무인데 그것이 안된다니요.
    어허...몹쓸밥솥이군요.
    사진에 진열되있는 인스턴트 음식들이 참으로 많군요.
    몹쓸것들..
    채식주의자 홧팅입니다^^

  2. 밥은 되니 다행입니다.. ㅎㅎ 한인마트에 갔는데 $130 정도에 우리가 샀던거랑 비슷한게 있더군요.. 쿠쿠

  3. ㅋㅋㅋ
    야채들은 냉동 코너에 있는건 1불 정도밖에 안함. 그게 보관도 편하고 먹기도 편함..
    잘게 다이싱 되어 있는 것들은 볶음밥 만들때 아주 간편함.
    밥솥은 나 갈때 부탁하지 그랬어. 이궁..
    트위시티 한인 마트 가면 한국 밥솥 있더만. 이궁. 이궁..
    그리고.. 그 파스타는 제일 비싼 코너 꺼네. 싼건 70센트면 살수 있음.
    미국에서는 유제품(우유, 치즈)가 싸고 과일이 싸니까. 그쪽으로 많이 먹어.
    사과도 걍 번들로 나와 있는건 1파운드에 2불이 안되는것도 많아.. 만달린(귤 비스므리 한거)는 좀 비싸지만..
    그외의 과일은 한국보단 싸니까.. 아! 양배추 완전 싸고.. 양상추도 생각보다 오래 먹으니까 비싼거 아니고...
    빵은 가급적 홀 그래인 사는게 좋을꺼야. 화이트 브래드는 비추..

  4. ㅎㅎ 제가 아직 잘 몰라서.. 먹을거 서베이를 좀 해야겠습니다 ㅋ

  5. 아 그리고..
    시리얼이나.. 우유나.. 쥬스.. 과자.. 모 이런것들은.. 메이커 사지 말고..
    홈브렌드 상품 사면.. 맛은 비슷한데 훨 싸게 살수 있음. ㅋㅋ

  6. Blog Icon
    whoami

    무한의 냉동식품들 ㅋㅋㅋ
    아 baby carrot 괜찮았는데 ㅋㅋ

  7. 션이 갔다 준 당근 이상한게 아니더군.. 마트에 갔더니 상태가 똑같았음 ..

  8. ' 0' 가격은 비슷한것 같은데.. 치킨 값이 많이 싸네요!!

    캐나다는 치킨, 소, 돼지 고기 가격들이 별반 차이가 없어서...

    전 치킨을 못먹는데 ㅠㅠ

미국에 나를 등록하다 - Social Security Number 신청

2010/02/15 13:59
Social Security Number 등록 신청

첫날 잠못이루는 밤을 보내고 SSN 을 신청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갔다. YT군이 정확한 위치를 기억하지 못해서..
일단 덜루스(Duluth, MN)의 Downtown 으로 가서 길가에 유료 주차를 했다. 주차비는 1달러에 1시간(25센트에 15분) 이었다. 길가에 주차미터기가 있고 돈을 넣으면 주차 가능한 시간이 표시되는 방식이었다. 어째뜬, 주차를 하고 사무실을 찾아 나섰다. 날은 완전 추워서 으스스 떨리지 않고 얼굴, 바람이 닫는 부분은 그저 아팠다;;;
몇분 걷다가 안보여서.. 길가던 사람에게 물어서 찾아갔는데.. 차를 주차한 바로 그곳이었다.. US Bank 건물의 3층.
여차여차 찾아가서 SSN 신청서를 작성하고 A4 에 프린트된 임시 등록증을 받았다.

주차 위반 딱지
Social Security Authority 에 가려고 잠시 주차를 할 때, 미터기에 7분이 표시되어있었고 우리는 마침 동전이 없어서..
그냥 내려서 사무실에 들렀다 왔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차에 타는데 앞 유리에 노란 종이 봉투가 하나 있었다.
봉투를 보니 주차위반 딱지 였다. 조그만 봉투안에 "Parking Violation" 이라는 위반 딱지가 있었고, 봉투에 Check 를 넣고 우표 붙여서 벌금을 보내라는 것이었다. 또는 인터넷으로 벌금을 낼 수 있다고 되어있었다. 그래서 나중에 인터넷으로 벌금을 내기로 했다. 물론 YT 군이.. 며칠 뒤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벌금을 결제하려고 보니 "Convenience Fee"가 따로 붙었다. 벌금 12달러 + Convenience Fee 3달러 해서 15달러의 벌금을 냈다. 물론 YT 군이.. ^^;
아래는 주차위반 기념 인증샷 ㅎㅎ


휴대폰 수리
도착해서 갑자기 나의 엑스페리아가 먹통이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는 자동로밍이 잘됐는데, 미니애폴리스공항 도착해서는 로밍이 안된다. 그런데 전날 저녁부터 갑자기 터치가 안된다. 버튼들은 동작 잘하는데, 그래서 수리할만한 곳을 구글에서 검색해봤다. 다행히도 호수 건너 Wisconsin 에 서비스항목에 "Repair" 라고 되어있는 AT&T 샵이 있었다. SSN 신청을 끝내고 다리건너 그 샵을 찾아갔다. 그런데 찾아간 샵은 자동차 부품 회사;; 그리고 같은건물 다른 샵에 AT&T 샵이 있었다. 그 샵에가서 폰을 보여줬고 증세를 말했다. 그랬더니 이것저것 눌러보더니 고장났단다. 어이가 없어서.. ㅎㅎ
어째뜬 수리를 해주는 곳은 아니었다. 다른곳으로 보내서 수리해주는 곳도 아니었다. 그저 팔 뿐;; 할 수 없이 그냥 돌아왔다. 얼마후면 오는 연구실 사람들에게 들려 보내서 수리해서 나중에 택배로 받을 생각으로.. 이날 밤이었나..
혹시나해서 나의 사랑스런 엑스페리아를 두들겨 팼다. 그랬더니 정상 동작. ;;;;;;;;;;;;;;;;;;;;;;;;;;;;;;;;;;;;;;;;;;;;;;;;;;;;;;


맥에서 점심
YT군

YT군

휴대폰 수리 시도를 하고서 학교(University of Minnesota, Duluth)에 가는 길에 11시가 넘어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하고 학교 맥도날드에 들렀다.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안가던 곳인데 ㅎㅎ 암튼 들러서 햄버거 두개와 콜라로 저렴하게 끝냈다. (3달러 정도 였나) 물론 젤 싼걸로 해서 그렇다. 우리나라랑 분위기가 좀 틀리지만 파는건 비슷할 거같다. 내가 잘몰라서 ㅎㅎ 우리가 먹고 나올 때 사람들이 많이 왔다. 딱 점심시간이라 점심을 이런데서 때우는 사람들이 많은 듯 했다.

은행계좌 개설
학교에 도착해서 교내 은행 (TCF Bank) 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었다. 머라머라 하는지 알아들을 수 가 없다. 어째뜬 만들었다. 도대체 못알아 들었던 "...Duplicate...Carbon Copy.." 미국에 대한 백그라운드도 없고 우리한테는 없는 문화라.. Check (수표책) 만드는 데 Check 를 Carbon copy 를 남기는 걸로 할지, Single 로 할지를 묻는 거였다. 은행 계좌를 만들었더니 UMD 후드 티를 줬다. 나는 사이즈 묻는 거 밖에 못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UMD 후드티나 학교에서 쓸 수 있는 10달러 쿠폰 중 선택하는 거였다. 이런.. 안들린다;;

연구실 도착 (NATSRL, Northland Advanced Transportation Systems Research Laboratory)
드디어 1년간 연구하게될 NATSRL 연구실에 도착. 
연구실에서 미네소타주의 교통 관리 시스템에 관한 시뮬레이션 쪽으로 연구를 할 것 같다.
아직 시뮬레이션과 현재 시스템에 관한 스터디 중이다. 어떤 미션이 떨어질지.. 으흣

NATSRL

NATSRL



ISSA (International Student Service Advisor) 상담
이게 꼭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YT군 손잡고(?) KSC 237호의 Karin Robbins 를 찾아갔다..
가서 내 이름을 전해주고 Karin의 명함을 받았다. 그리고 학교 소개 자료를 받았다. YT군이 한국 학생이 몇명이냐고 물었더니, 컴터로 가서 학생들의 리스트를 뽑아서 줬다. '뭘 그렇게 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락할 것도 아닌데 음?..
뭔가 상담할 일 있으면 이곳을 찾아가면 될 것 같은데.. 다시 올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뭔가 바쁜듯한 하루가 지났다. 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총명님 덜루스 (2010.01 - 2011.01) Duluth, umd, 덜루스,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 덜루스... 미국에서의 첫 날

2010/02/02 14:13
마중
28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하고 짐찾고 세관 신고를 하고 터미널에서 빠져나왔다. 세관신고를 하고 나서자 마자 우측 아래쪽으로 출구가 있고, 계단을 내려가니 국내선 baggage claim 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나를 마중 나온 영태 군이 있었다. 나의 느긋한 마음에 한참을 기다렸던 영태군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이 ㅎㅎ

덜루스로..
안에는 따뜻했는데 밖으로 나오니 추운 날씨였다. 창륙할때 기내 방송으로 -17도 라고 했으니 춥긴 추운 날씨였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덜루스까지 약 2시간 정도를 왔다. 중간에 주유소에 들러 기름넣고, 주유소에 있는 마트에서 도넛을 사서 점심으로 대체했다. 참고로 미국은 셀프 주유소다. 카드로 선결제 하고 내가 주유기를 넣는 만큼 다시 결제되는 식이다. 물론 현금이나 한국에서 만든 카드로 결제하려면 주유소 오피스에 가서 결제를 하고 주유하면 된다.

덜루스로 고고싱

덜루스로 고고싱

덜루스가 보이기 시작

덜루스가 보이기 시작

덜루스가 보이기 시작

좀 더 보임 ^^;


Jeanne's Office
학교에 도착해서 바로 UMD Elec/Computer Engr Office [@Marshall W. Alworth Hall (MWAH)] 의 Jeanne 를 찾아갔다.
일종의 고용 계약.. 같은 서류 처리를 하고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서 등록을 했다. 완전히 다된건 아니고.. 빠르면 다음 1주 정도 처리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Jeanne 는 목요일까지만 일하고 금요일부터는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평일에도 4시까지만 업무를 한다. 풀타임 근무가 아니라 주당 시간이 정해져있고 그걸 스케쥴한게 업무시간이 그렇게 된다고 한다.

Seafarers Center
학교에서 업무를 마치고 앞으로 머물 숙소, Seafarers Center.. 선원들을 위한 곳인데 위층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그곳에서 머물게 되는 것 같다. 한달에 260불 (현재 환율로 약 30만원) 이라고 한다. 이곳에 짐을 풀고 옷갈아 입고 보니..
슬리퍼가 없다. 방이 카펫이 깔려있고, 신발신고 사는 곳이라.. 슬리퍼가 없으면 영 불편할 것 같아 우선 슬리퍼를 사러 가기로 했다. 씻기 전에 우선 쇼핑몰에 가서 슬리퍼, 김치를 샀다. 김치가 잼병 같은거에 담겨서 $4 정도 했다. 4천원이 넘는 다는.. 


Cup Foods영태군



첫 식사
미니애폴리스에서 덜루스로 오는 동안 먹은 도넛이 첫 식사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정식적으로는...숙소에서 처음 만들어 먹은 김치부대찌개(?)가 첫 식사라고 하겠다. 간단하게 김치찌개에 밥만 해서 먹었다. 밥은 영태가 주말에 해서 랩으로 먹기좋게 싸서 냉동실에 얼려 놓은 것을 해동시켜 .. 접시에...





첫 취침
비행기에서 잠 못이루고 이래저래 피곤한 하루(?)여서 였을까.. 휴대폰 배터리를 교체하고 부팅 되는 동안 나는 잠들어 버렸다... 새벽에 3시쯤이었나.. 몇시간 못자고 깨서 잠을 못이루고 다시 아침에 잠드는... 이런게 시차 부적응 현상인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총명님 덜루스 (2010.01 - 2011.01) Duluth, Minnesota, 덜루스, 미국, 미네소타, 여행

  1. 오우~ Jeanne's Office를 보니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다 그렇진 않겠지만..
    영상통화를 통해서 봤던 당신의 보금자리랑 다른 느낌이 들어요.
    영상통화가 흑백이였던가 ㅎㅎ
    영태한테 총장금의 손맛을 보여줘요 ㅎㅎㅎ
    부디 잘 적응해서 잘 살아가길 바래요^^

  2. - 지니는 자기가 원한 케이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 한번해봤는데 집에서의 맛이 안납니다. 사온 된장도 집 된장같은 맛이 안나고.. 재료도 틀리고.. 당신이 올 때쯤이면 좀 하려나 모릅니다 ㅎㅎ 기대하세요

  3. 주유소에서 카드로 선결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로 1불을 보증금으로 걸고... 주유를 하는 방식임. 최종적으로 주유를 마치고, 주유기를 원래 위치에 올려 놓으면, 전체 주유량에 따라 해당 금액이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방식임.
    처음 주유소 주유기에 카운터에서 결제할 것인지, 카드로 결제할 것인지, 일정 금액만 결제할 것인지의 버튼이 있으 손쉬움.
    식당에서 밥 먹고 카드를 쓸때에도, 실제 음식 값외에 팁 급액에 따라 청구되는 금액이 달라지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됨. ㅋㅋ

  4. 그말이 그말같고 잘 모르겠네요 ㅎㅎ 암튼 잘돌아가셨죠?

  5. 방 구조가 많이 바뀌진 않았네. ㅋㅋ
    다 내가 옮겨다 놓은것들. 그대로 있네. ㅋㅋ

  6. 머 똑같죠 ㅎㅎ 침대 방향만 좀 바꼈을라나.. 영태가 가도 그대로 살렵니다. 청소나 좀 하고 ㅎㅎ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을 거처 미니애폴리스 공항까지...

2010/01/31 17:12

1년간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Duluth)에 연구차 머무르게 되었다.

지금 여기 온지 3일이 지나고 있다. 혼자 멀리 가보는건 처음이라 그간의 여정을 글로 남겨본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


새벽 출발

한국시간으로 2010년 1월 28일, 오전 11시... 비행기 출발 시간이다. 아내와 나는 28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전날 준비해놓은 짐을 가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표를 사고 출발하면 될일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던 현금은 3만원. 그리고 매표소는 열려 있지 않았고 자동 판매기만 있었다. 가격은 3만 2천원...;; 왜 카드가 안돼냐고.. 자동차에 있던 동전을 긁어모아 와봤지만 100원짜리 동전까지만 들어가기에.. 버스를 기다리던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동전 교환을하고 간신히 표를 구입했다.


버스를 타려고 나와보니 DM형과 MH가 나와있었다. 이른시간인데 배웅해준다고 나왔다. 생각도 안했었는데..

인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타 있었고 우리는 맨 뒷자리에 앉았다. 이제 가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더 타고.. 우리는 우리 표가 입석임을 알았다.. 결국 우리는 은박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인천공항까지 갔다.

새벽이라 금방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인천 공항에 입성..


인천 공항

6시 45분 쯤이었을까 우리가 도착한게.. 우선 어리버리 해봤지만.. 금방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 수 있었다. 우선 항공사 티켓팅을 위해 창구를 찾았는데.. 오픈 시간이 8시 15분.. 우리는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보려고 카트에 가방을 실고 돌아다녀보고 하지만.. 마땅하지가 않아.. 그냥 기다렸다.. 귤도 먹고, 빵도 먹고, 사진도 찍고 하며..



우리는 E 섹션에 있는 NWA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델타항공)에서 티켓팅을 받았다. 셀프 체크인 기계에 여권을 읽히면 항공권이 출력된다. 그걸가지고 줄서서 짐만 붙이면 끝.

그리고나서 수목원도 어찌어찌 찾아가보고 휴식도 취하고 했다. 그러다가 좀 쉬다가 가자하고.. 9시 50분에 넓다란 의자에 누웠다. 티켓을 다시한번 확인해 보자며 열어봤는데.. 보딩시간이 10:10~10:30 이었다..그런데 또 써있는 문구.. 전차타고 가는데 30분 정도가 걸린다는.. 헉!! 늦게 생겼다..


출국 심사장

허겁지겁 출국심사장으로 갔고 거기서 우리는 급한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에 나오듯 멋진 모습으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우리는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아쉽게 다음 만남을 기약해야 했다. 


아내를 보내고 심사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빽팩에 있던 고추장, 된장.. 젤리류라고 해서 기내로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수화물로 붙여야 한다는 것. 그래서 다시 나와 티켓팅한 곳에서 빽팩을 수화물로 보내고 들어갔다.


아내의 편지

비행기에 이륙하기 전에 아내에게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하고.. 하며 아쉬움을 달래다.. 드디어 이륙..

창밖의 하늘, 좁은 실내.. 그리고 아내의 편지. 아내의 편지를 보며 이별을 다시 실감하고 눈물을 훔쳤다. T_T

현숙한 나의 아내..




일본 도착

2시간여를 비행기를 타고 가니.. 드디어 일본. 구름 아래로 풍경이 비쳐졌다. 작은 비행기라 그런지 심한 흔들림으로 착륙을 했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비행기 창문에 물방울이.. 비가 내리고 있었고, 비행기 부터 공항 터미널까지 거리가 멀어 일단 공항 버스로 터미널 까지 이동했다. 




비행기 환승

항공권을 저렴한것을 구입하다 보니 인천공항에서 직접 가는 것이 아니라 일본을 들러서 가는 표를 구하게 되었다. 직접가는건 찾아 보지도 않아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단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


공항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들어서면 '국제선 환승 출입구' 라는 표지판을 바로 볼 수 있다. 표지판을 따라 문을 나서서 주위를 둘러 보면 파란 배경의 모니터에 국제선 비행기들 정보가 표시되어있다. 일본말, 영어가 번갈아 표시된다. 나리타공항에서 미니애폴리스 공항까지 NW620 편을 타고 갈꺼기 때문에 NW620을 살펴보면..22번 게이트에 시간은 14:30으로 되어있다. 바로 주위를 둘러보면 게이트 번호들이 눈에 확 들어오게 표시가 되어있어 찾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14:30이 출발시간인지 탑승시간인지 몰라.. 물어봐서 기다렸던것 같다. 하지만 사실 환승하는데 시간이 30분 정도 여유밖에 없었다. 다른 곳은 돌아볼 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게이트 앞 의자에서 기다리다가 보딩 시작하면 빨리 들어가는게 낫다는 것이다.. 늦게 들어가봐야 오래 줄만 기다려야 하니까.. 나처럼..




장시간의 비행

13시간을 날아갔던가.. 미니애 폴리스공항에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전 11시 도착했다. 살짝 일찍 도착했던거 같다.

비행기에서 2번의 기내식이 있었고 음료수나, 물 등의 서비스는 수시로 있었다. 예전에 대한항공 이용할 때는 안대, 실내용 양말 등을 줬었는데.. 저가 라서 그런지 그런 서비스는 없었고, 안대 있냐고 물어봤지만 역시.. 없었다.


중간에 세관신고서와 출입국카드를 들고 필요한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이때 두장의 서류를 받아서 작성해두고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와 세관신고 할때 제출해야 한다. 볼펜을 하나 챙겨 가야 한다. 아니면 빌려서 하든;; 출입국카드를 줄때 나에게 비자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마 비자가 있냐 없냐에 따라 조금 양식이 틀린 듯도 하다. 


아내와 타임캡슐을 하기로 약속했기에.. 1년뒤의 나에게 쓰는 편지도 작성하고, 봉했다. 1년뒤 지금 작성한 이대로 얼마나 잘 지켰을지.. 하지만 이 편지가 나와 아내에게 한 약속이기에 내가 나태해지고 힘들고 할 때 나를 독려할 것 같다. 아내는 어떤 내용을 썼을지.. 궁금도 하다 ^^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들을 살짝.. 감상 하시길~






미니애폴리스 공항 도착

공항에 도착하면 안내 방송이 나온다. 물론 영어로...;; 주의할 것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전자기기 (휴대폰, 카메라 등)은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꺼내면 보안요원이 와서 넣으라고 한다. 뭐라뭐라 한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길지 않은 복도를 지나 입국 심사장에 들어서게 된다. 복도에서는 괜찮겠지 하며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한장 찍었다. 사진을 보면.. 보안요원이 있다. 저 사람이 나한테 와서 뭐라뭐라 했다. ㅎㅎㅎ 암튼 주의 듣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들어갔다.


입국 심사

비행기 탈때도 마찬가지지만 내릴 때는 더욱이나 빨리 움직여 일찍 심사를 받는게 좋다. 안그러면 엄청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내가 심사장에 도착했을 때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앞으로 화장실이 없다는 문구가 보이길래.. 화장실을 들렀다 나왔더니.. 줄이 ;;; 아무튼 덕분에 거의 꼴찌로 심사 받고 나가서 1시간~2시간이 걸린거 같다. 또 세관 신고서에 음식물을 가지고 간다고 체크를 했기 때문에 입국 심사후 엑스레이 검사와 가방 수색을 받아야 했다. 다른사람보다야 간단히 끝났지만 어째뜬 꼴지로 탈출..


위 복도사진에 왼쪽에 유리창들이 있는데 그쪽이 입국 심사장이다. 들어서면.. 창구들이 있고 창구들 위 천장에 전광판이 있다. 그곳을 보고 자기가 설자리를 찾으면 된다. 전광판에 "VISITOR" 라고 되어있는 창구로 들어가면 된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여권, 출입국카드, 세관신고서 등을 꺼내서 창구로 냅다 가면 된다. 다른 공항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내가 도착한 곳은 미니애폴리스 L 터미널이었다. 왼쪽부터 6~7개 쯤되려나 그정도의 창구는 미국 시민권자나 그에 준하는 사람들을 위한 창구였고, 그다음으로 5개창구정도가 방문자를 위한 창구.. 그다음이 이민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 제일 오른쪽은 승무원들을 심사하는 곳이었다. 


입국 심사에서는 간단히 방문 목적, 방문 장소 등을 물어보고 지문을 등록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물어보는게 어렵진 않으니 간단히 단답형으로만 얘기하면 된다.


수화물

입국 심사를 마치면 바로 수화물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자기 가방을 찾으면 된다. 출구로 나가면서 세관신고서를 내면 된다. 나는 음식물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엑스레이검사와 가방수색을 받았다. 입국 심사를 마쳤을 때 자신의 세관신고서 상단에 'Ax' 라는 글자를 매직으로 써준다면... 엑스레이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니.. 바로 엑스레이 검사 받는 곳으로 가면 된다.


이리하여~~~~


무사히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을 거쳐 미니애폴리스 공항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총명님 덜루스 (2010.01 - 2011.01) Duluth, Minnesota, umd, 나리타공항, 덜루스, 미국, 미니애폴리스, 인천공항

  1. 긴 여정 고생했어요.
    이렇게 정리해 놓으니 좋군요.
    내가 방문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2. 도움이 될것 같다니 다행입니다. ^^

  3. Blog Icon
    사랑 꽃 뿌리

    혼자서는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님의 글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4. 도움이 되셨다니.. 기록을 남긴 보람이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