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Duluth)에 연구차 머무르게 되었다.
지금 여기 온지 3일이 지나고 있다. 혼자 멀리 가보는건 처음이라 그간의 여정을 글로 남겨본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
새벽 출발
한국시간으로 2010년 1월 28일, 오전 11시... 비행기 출발 시간이다. 아내와 나는 28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전날 준비해놓은 짐을 가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표를 사고 출발하면 될일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던 현금은 3만원. 그리고 매표소는 열려 있지 않았고 자동 판매기만 있었다. 가격은 3만 2천원...;; 왜 카드가 안돼냐고.. 자동차에 있던 동전을 긁어모아 와봤지만 100원짜리 동전까지만 들어가기에.. 버스를 기다리던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동전 교환을하고 간신히 표를 구입했다.
버스를 타려고 나와보니 DM형과 MH가 나와있었다. 이른시간인데 배웅해준다고 나왔다. 생각도 안했었는데..
인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타 있었고 우리는 맨 뒷자리에 앉았다. 이제 가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더 타고.. 우리는 우리 표가 입석임을 알았다.. 결국 우리는 은박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인천공항까지 갔다.
새벽이라 금방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인천 공항에 입성..
인천 공항
6시 45분 쯤이었을까 우리가 도착한게.. 우선 어리버리 해봤지만.. 금방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 수 있었다. 우선 항공사 티켓팅을 위해 창구를 찾았는데.. 오픈 시간이 8시 15분.. 우리는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보려고 카트에 가방을 실고 돌아다녀보고 하지만.. 마땅하지가 않아.. 그냥 기다렸다.. 귤도 먹고, 빵도 먹고, 사진도 찍고 하며..
우리는 E 섹션에 있는 NWA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델타항공)에서 티켓팅을 받았다. 셀프 체크인 기계에 여권을 읽히면 항공권이 출력된다. 그걸가지고 줄서서 짐만 붙이면 끝.
그리고나서 수목원도 어찌어찌 찾아가보고 휴식도 취하고 했다. 그러다가 좀 쉬다가 가자하고.. 9시 50분에 넓다란 의자에 누웠다. 티켓을 다시한번 확인해 보자며 열어봤는데.. 보딩시간이 10:10~10:30 이었다..그런데 또 써있는 문구.. 전차타고 가는데 30분 정도가 걸린다는.. 헉!! 늦게 생겼다..
출국 심사장
허겁지겁 출국심사장으로 갔고 거기서 우리는 급한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에 나오듯 멋진 모습으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우리는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아쉽게 다음 만남을 기약해야 했다.
아내를 보내고 심사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빽팩에 있던 고추장, 된장.. 젤리류라고 해서 기내로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수화물로 붙여야 한다는 것. 그래서 다시 나와 티켓팅한 곳에서 빽팩을 수화물로 보내고 들어갔다.
아내의 편지
비행기에 이륙하기 전에 아내에게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하고.. 하며 아쉬움을 달래다.. 드디어 이륙..
창밖의 하늘, 좁은 실내.. 그리고 아내의 편지. 아내의 편지를 보며 이별을 다시 실감하고 눈물을 훔쳤다. T_T
현숙한 나의 아내..
일본 도착
2시간여를 비행기를 타고 가니.. 드디어 일본. 구름 아래로 풍경이 비쳐졌다. 작은 비행기라 그런지 심한 흔들림으로 착륙을 했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비행기 창문에 물방울이.. 비가 내리고 있었고, 비행기 부터 공항 터미널까지 거리가 멀어 일단 공항 버스로 터미널 까지 이동했다.
비행기 환승
항공권을 저렴한것을 구입하다 보니 인천공항에서 직접 가는 것이 아니라 일본을 들러서 가는 표를 구하게 되었다. 직접가는건 찾아 보지도 않아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단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
공항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들어서면 '국제선 환승 출입구' 라는 표지판을 바로 볼 수 있다. 표지판을 따라 문을 나서서 주위를 둘러 보면 파란 배경의 모니터에 국제선 비행기들 정보가 표시되어있다. 일본말, 영어가 번갈아 표시된다. 나리타공항에서 미니애폴리스 공항까지 NW620 편을 타고 갈꺼기 때문에 NW620을 살펴보면..22번 게이트에 시간은 14:30으로 되어있다. 바로 주위를 둘러보면 게이트 번호들이 눈에 확 들어오게 표시가 되어있어 찾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14:30이 출발시간인지 탑승시간인지 몰라.. 물어봐서 기다렸던것 같다. 하지만 사실 환승하는데 시간이 30분 정도 여유밖에 없었다. 다른 곳은 돌아볼 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게이트 앞 의자에서 기다리다가 보딩 시작하면 빨리 들어가는게 낫다는 것이다.. 늦게 들어가봐야 오래 줄만 기다려야 하니까.. 나처럼..
장시간의 비행
13시간을 날아갔던가.. 미니애 폴리스공항에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전 11시 도착했다. 살짝 일찍 도착했던거 같다.
비행기에서 2번의 기내식이 있었고 음료수나, 물 등의 서비스는 수시로 있었다. 예전에 대한항공 이용할 때는 안대, 실내용 양말 등을 줬었는데.. 저가 라서 그런지 그런 서비스는 없었고, 안대 있냐고 물어봤지만 역시.. 없었다.
중간에 세관신고서와 출입국카드를 들고 필요한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이때 두장의 서류를 받아서 작성해두고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와 세관신고 할때 제출해야 한다. 볼펜을 하나 챙겨 가야 한다. 아니면 빌려서 하든;; 출입국카드를 줄때 나에게 비자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마 비자가 있냐 없냐에 따라 조금 양식이 틀린 듯도 하다.
아내와 타임캡슐을 하기로 약속했기에.. 1년뒤의 나에게 쓰는 편지도 작성하고, 봉했다. 1년뒤 지금 작성한 이대로 얼마나 잘 지켰을지.. 하지만 이 편지가 나와 아내에게 한 약속이기에 내가 나태해지고 힘들고 할 때 나를 독려할 것 같다. 아내는 어떤 내용을 썼을지.. 궁금도 하다 ^^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들을 살짝.. 감상 하시길~
미니애폴리스 공항 도착
공항에 도착하면 안내 방송이 나온다. 물론 영어로...;; 주의할 것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전자기기 (휴대폰, 카메라 등)은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꺼내면 보안요원이 와서 넣으라고 한다. 뭐라뭐라 한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길지 않은 복도를 지나 입국 심사장에 들어서게 된다. 복도에서는 괜찮겠지 하며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한장 찍었다. 사진을 보면.. 보안요원이 있다. 저 사람이 나한테 와서 뭐라뭐라 했다. ㅎㅎㅎ 암튼 주의 듣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들어갔다.
입국 심사
비행기 탈때도 마찬가지지만 내릴 때는 더욱이나 빨리 움직여 일찍 심사를 받는게 좋다. 안그러면 엄청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내가 심사장에 도착했을 때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앞으로 화장실이 없다는 문구가 보이길래.. 화장실을 들렀다 나왔더니.. 줄이 ;;; 아무튼 덕분에 거의 꼴찌로 심사 받고 나가서 1시간~2시간이 걸린거 같다. 또 세관 신고서에 음식물을 가지고 간다고 체크를 했기 때문에 입국 심사후 엑스레이 검사와 가방 수색을 받아야 했다. 다른사람보다야 간단히 끝났지만 어째뜬 꼴지로 탈출..
위 복도사진에 왼쪽에 유리창들이 있는데 그쪽이 입국 심사장이다. 들어서면.. 창구들이 있고 창구들 위 천장에 전광판이 있다. 그곳을 보고 자기가 설자리를 찾으면 된다. 전광판에 "VISITOR" 라고 되어있는 창구로 들어가면 된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여권, 출입국카드, 세관신고서 등을 꺼내서 창구로 냅다 가면 된다. 다른 공항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내가 도착한 곳은 미니애폴리스 L 터미널이었다. 왼쪽부터 6~7개 쯤되려나 그정도의 창구는 미국 시민권자나 그에 준하는 사람들을 위한 창구였고, 그다음으로 5개창구정도가 방문자를 위한 창구.. 그다음이 이민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 제일 오른쪽은 승무원들을 심사하는 곳이었다.
입국 심사에서는 간단히 방문 목적, 방문 장소 등을 물어보고 지문을 등록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물어보는게 어렵진 않으니 간단히 단답형으로만 얘기하면 된다.
수화물
입국 심사를 마치면 바로 수화물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자기 가방을 찾으면 된다. 출구로 나가면서 세관신고서를 내면 된다. 나는 음식물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엑스레이검사와 가방수색을 받았다. 입국 심사를 마쳤을 때 자신의 세관신고서 상단에 'Ax' 라는 글자를 매직으로 써준다면... 엑스레이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니.. 바로 엑스레이 검사 받는 곳으로 가면 된다.
이리하여~~~~
무사히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을 거쳐 미니애폴리스 공항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
오우~ Jeanne's Office를 보니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다 그렇진 않겠지만..
영상통화를 통해서 봤던 당신의 보금자리랑 다른 느낌이 들어요.
영상통화가 흑백이였던가 ㅎㅎ
영태한테 총장금의 손맛을 보여줘요 ㅎㅎㅎ
부디 잘 적응해서 잘 살아가길 바래요^^
- 지니는 자기가 원한 케이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 한번해봤는데 집에서의 맛이 안납니다. 사온 된장도 집 된장같은 맛이 안나고.. 재료도 틀리고.. 당신이 올 때쯤이면 좀 하려나 모릅니다 ㅎㅎ 기대하세요
주유소에서 카드로 선결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로 1불을 보증금으로 걸고... 주유를 하는 방식임. 최종적으로 주유를 마치고, 주유기를 원래 위치에 올려 놓으면, 전체 주유량에 따라 해당 금액이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방식임.
처음 주유소 주유기에 카운터에서 결제할 것인지, 카드로 결제할 것인지, 일정 금액만 결제할 것인지의 버튼이 있으 손쉬움.
식당에서 밥 먹고 카드를 쓸때에도, 실제 음식 값외에 팁 급액에 따라 청구되는 금액이 달라지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됨. ㅋㅋ
그말이 그말같고 잘 모르겠네요 ㅎㅎ 암튼 잘돌아가셨죠?
방 구조가 많이 바뀌진 않았네. ㅋㅋ
다 내가 옮겨다 놓은것들. 그대로 있네. ㅋㅋ
머 똑같죠 ㅎㅎ 침대 방향만 좀 바꼈을라나.. 영태가 가도 그대로 살렵니다. 청소나 좀 하고 ㅎㅎ